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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황리에 마친 경주는, 이제 단순히 국제행사의 개최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PEC 이후에도 화백국제회의장(HICO) 중심의 연중 국제회의 개최 전략, 문화유산과 최신 기술의 융합, 시민참여 중심의 관광·문화 콘텐츠 강화 등이 본격화됩니다. 미니 APEC 행사, CEO Summit, 국제 포럼, K-콘텐츠 행사 등이 정례화되면 경주는 자연스럽게 ‘아시아 문화·경제 허브’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또한 AI 기반 스마트 관광, 그린 인프라 확대, 문화재 보존과 업사이클링 산업 등이 결합된 경주의 미래상은, 단지 관광 도시가 아닌 세계적 MICE 경쟁력을 보유한 국제문화·회의도시로 거듭날 청사진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APEC 이후 경주가 어떤 전략으로 국제도시로 도약하려 하는지, 그 가능성들을 다각도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 경주 APEC 정상 회의 일정, 행사 축제, 날씨, 교통, 여행 정보를 한눈에 정리
1. APEC 레거시 인프라의 지속 활용
APEC을 통해 증축된 화백국제회의장(HICO)과 경주도심 스마트 안내 인프라는 Post-APEC MICE 전략의 핵심 자산입니다. HICO는 3,500석 규모의 대형 컨벤션 공간으로, APEC CEO Summit, 교육·디지털·문화 포럼 등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에 적합한 시설로 진화합니다. 경주시는 ‘연중 국제회의 유치’ 목표 아래, 관련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여 HICO를 중심 축으로 경주를 아시아권 MICE 허브로 키우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APEC 동안 구축된 자율 주행셔틀 및 전기버스, 스마트 표지판과 교통관리 시스템은 시내·공항·역 구간 간 연속 인터모달 연결망으로 거듭납니다. 이는 □분리된 여행객 동선 대신, 편의·친환경·스마트가 결합된 관광 도시 이미지로 경주의 브랜드를 업그레이드시킵니다.
2. 정례 국제 행사와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APEC 이후에도 경주는 다양한 미니 APEC 행사를 정례화할 예정입니다. 예컨대 APEC CEO Summit(2025.10.28~31)이 HICO에서 열리며, 경제·산업 리더들의 연례 행사로 자리 잡습니다 . 또한 디지털 AI 포럼, 고위급 반부패 회의, 문화유산 포럼 등 다채로운 부대 회의들이 연중 개최돼 글로벌 네트워크의 허브로 기능하게 됩니다.
또한 경주시는 APEC 회원국 대사관 및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 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는 MICE 기능과 기업 B2B 네트워킹, 문화산업 협업을 위한 교류 플랫폼이 됩니다.
3. 문화유산 기반 콘텐츠 강화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답게 불국사·석굴암, 동궁과 월지 등 UNESCO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디지털 문화 콘텐츠 고도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예컨대 증강현실(AR) 투어, 역사 체험 내비게이션, 야간 멀티미디어 맵핑과 연계한 정기 공연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재 보존과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도입됩니다. 문화공예품 제작 체험, 전통공연과 현대 퍼포먼스 결합, 관광 기념상품 개발 등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4. 산업·관광 연계형 혁신 전략
경주는 인근 산업도시(포항·울산·대구)와의 연계로 산업관광 및 에듀테크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스마트 제조 공장 방문 투어, 현대 예술과 과학 융합 체험전, AI·로봇 기술 쇼케이스 등을 통해 ‘기술+문화+관광’이 결합된 차별화된 체험 모델이 실현됩니다.
이를 통해 경주는 정부 정책인 **“디지털 전환과 지역균형 발전”**에 부합하며, 지방의 경제·관광 활성화와 지속가능성을 함께 달성할 수 있습니다.
5. 스마트·친환경 글로벌 관광 도시 비전
APEC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주는 AI 기반 스마트 관광 시스템을 확대 적용합니다. 관광객 동선 분석, 다언어 안내 자동화, 에너지 효율형 조명 시스템, 실시간 교통·환경 상황 안내 등이 포함됩니다 .
또한 전기차 셔틀, 자전거·보행 위주의 교통 개선, 제로 웨이스트 정책 도입 등 환경 정책과 연계한 관광 성장 전략은 경주의 국제 도시 브랜드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6. 시민 중심의 국제문화 커뮤니티 강화
시민들의 참여는 APEC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경주시는 Global Citizen Club 등을 조직하여 문화교류 워크숍, 다언어 자원봉사, 외국인 주민 대상 지원활동 등을 정례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는 도시의 국제화·정착 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시민과 도시가 함께 만드는 글로벌 경험을 증진시킵니다.
🔍 분석 및 기대효과 요약
분야 | 전략 | 기대 효과 |
MICE 인프라 | HICO 중심, 국제회의 유치 | 연 50건 이상 글로벌 행사 운영 |
행사 네트워크 | APEC 부대행사 연중화 | 글로벌 리더 교류 강화 |
문화콘텐츠 | AR·디지털 유산 체험 | 관광객 만족도 향상 |
산업관광 | 지역 제조·IT 연계 체험 | 새로운 관광시장 창출 |
스마트관광 | AI, 전기차, 스마트 안내 | 편의성·환경 이미지 강화 |
공동체 | 글로벌 시민 모임 운영 | 시민 역량 및 도시 국제화 |
✅ 맺음말
APEC 이후 경주는 단순한 이벤트 도시를 넘어, 국제문화·비즈니스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MICE 인프라 활용, 문화콘텐츠 고도화, 산업관광 개발, 스마트·친환경 정책 연계, 시민 네트워크 등 다각적인 전략이 결합되어 지속가능한 국제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경주가 보여줄 이 변화는 경북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킹 역량 강화에도 의미 있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